Artist


조상렬

Cho, sangreol

붉은 산 1

93×59, 장지+수간채색, 2023


산은 예로부터 많은 작가들이 천착하는 주제였다. 그것은 산수자연이란 만물의 원천인 동시에 인간의 삶의 근원이고 안식처이며, 영혼을 정화하는 치유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믿음에 기인한다. 그 인식론적 방법에 있어서 다를 뿐이지 예술과 학문, 그리고 종교는 그 궁극의 목표로 세계

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표현하고자 하는데 있어서는 동일하다. 본인의 작품은 그러한 맥락에서의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Mountains have been a topic that many writers have been obsessed with since ancient times. It is due to the belief that Sansu Nature is the source of all things and at the same time the source and sanctuary of human life, and has the healing power to purify the soul. Although they differ in their epistemological methods, art, scholarship, and religion have the same ultimate goal of understanding, accepting, and expressing the world. My work can be said to be the result of efforts in that con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