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박내후
Park, naehoo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 미전 동상 수상
일본 신원전 국제 대상 수상
1회 월드 NFT 아티스트 어워드 특별상 수상
마스터즈 금상 수상(일본 신원전)
박성환 미술상 수상(박성환 미술회. 국제 HMA 예술제)
패랭이꽃
76×48.5, 수묵화, 2008
그림의 왼편에 있는 시는 고려 중기에 정습명(鄭襲明)이 지은 한시로 ‘석죽화’라는 제목의 시이다.작자의 처지를 들에 핀 패랭이꽃에 비유한 작품이다.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상에선 모두들 붉은 모란꽃만 사랑하여 정원에 가득히 심고 가꾸네 누가 이 거친 초야에 좋은 꽃떨기 있는 줄 알기나 하랴 어여쁜 모습은 연못 속의 달을 꿰뚫었고 향기는 밭두렁 나무의 바람에 전하네 외진 땅에 있노라니 찾아주는 귀공자 적어 아리따운 자태를 농부에게 붙이네.
어느 환관(宦官)이 <석죽화>를 읊어 임금에게까지 들리니 임금이 감탄하여 정습명을 옥당(玉堂)에 보임하였다는 일화가 ≪파한집≫에 전한다.박내후 화백은 야트막한 동산에 둘러쌓인 방현재를 가꾸며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아름다운 꽃 패랭이꽃을 심어 마음에 담아 그의 손끝에서 피어나게 했다.
The poem on the left side of the picture is a Chinese poem written by Jeong Seup-myeong in the mid-Goryeo period and is titled ‘Seokjukhwa.’
This work compares the author’s situation to a dianthus flower blooming in the field.The contents are as follows.In the world, everyone loves only red peonies I plant a lot in the garden and take care of it. Who is in this wild wilderness Do you even know that there are good flower bushes?
The pretty figure pierced the moon in the pond. The scent is carried in the wind of the ridge trees. Since I’m in a remote land, there are few nobles looking for me. A beautiful figure is attached to the farmer.
An anecdote is told in ≪Pahanjip≫ that a eunuch recited <Seokjukhwa> and listened to it to the king, who was so impressed that he presented Jeongseupmyeong to Okdang.
Artist Park Nae-hu took care of Banghyeon-dong, which was surrounded by a small hill, and planted dianthus, a beautiful flower that others could not recognize, and made it bloom at his fingertips with his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