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금사홍

Kim sahong

전일적 산수 (全一的 山水) NO. 0571 대평리

80.3×100, Acrylic, Pigments on Cotton, 2023


자연의 모습에는 생명의 다양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이치가 있다. 마치 대 생명의 이치가 뭇 생명들을 살려내

는 것과 같다. 겸재 정선은 천지인(天地人),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함께 묘사하고 바라보는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였다. 선조들의 진경산수는 자연과 인간의 두 사이에서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서로 간의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선인들의 세계관을 토대로 형성되었다. 이러한 관점으로 그려진 진경산수화는 자연과 인간 두 사이 간의 합일(合一)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으므로 전일적(全一的) 표현 회화로는 적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의 시각적 표현보다 자연이 내게 보내오는 보다 원초적이고 촉각적인 느낌, 더 나아가 본인이 내면의 인상을 붓질로 옮긴다.

전일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실존을 바탕으로 나라는 존재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사유하는 것이다. 전일(全一)이란,

형식적으로는 형태적 측면에서 완전한 모양 혹은 통일성 있는 모양을 말하고, 내용적으로는 ‘전체(全體)는 개체(個體)이기도 하며, 개체(個體)는 또한 전체(全體)가 될 수 있다’ 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는 전일적(全一的)인 사고를 적절히 조율할 수 있다면 마음의 양극단을 피할 수 있으며 내면의 참 본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Nature shows its greatness by manifesting its diverse self in the most elemental way, such that th eessence of great Nature vitalizes all, even the littlest forms of life. Gyeomjae Jeongseon ((1676–1759), a respected Korean True-view landscape painter during Joseon Dynasty) continuously observed and portrayed the harmonious coexistence of humanity following the concept of the Eastern philosophy: Heaven-Earth-Human. During the Joseon Dynasty(1392-1910), the True-view landscape painters of Korea embraced the grand outlook of virtuous foregoers who believed in the notion of invisible yet true interactive coexistence between Nature and humans. These paintings capture and express a perspective that is an elaborate representation of the unity between Nature and humans, reflecting the holistic doctrine of my artwork.

Rather than a visual representation of Nature, my paintings capture the primitive and tactile sensitivity

imbued with Nature and introspection through its brushstrokes. Holistic thinking inspires and

promotes inner reflection and acceptance of one’s limitations as an existence. In the most literal

sense, the idea of ‘Holism’ describes the state of elements that exist in the most unified form. In

contrast, my work depicts my belief that ‘the Whole can suggest its elements and the elements, in

turn, can become the Whole.’ A finely reckoned holistic thinking will bring the readied minds to

discover true human nature and avoid the hostility born from extreme views.


Artist


금사홍

Geum sahong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동 대학원 졸업

현) 한국미술협회회원, 한국조형학회 회원

개인전_ 2022 문래 갤러리 아트필드 초대전 (서울) 외 40회

국내·외 단체전_ 2023 淸色思惟 청색사유전 아트필드 갤러리 (서울) 외

250여 회

작품소장_ 상업은행,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중앙지검 고등검찰청

서초신사옥, 강원대학교 노인병원신사옥 외 다수

전일적 산수 (全一的 山水) NO. 0571 대평리

Holistic express landscape No. 0571


80.3×100, Acrylic, Pigments on Cotton, 2023


자연의 모습에는 생명의 다양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이치가 있다. 마치 대 생명의 이치가 뭇 생명들을 살려내는 것과 같다. 겸재 정선은 천지인(天地人),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함께 묘사하고 바라보는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성찰하였다. 선조들의 진경산수는 자연과 인간의 두 사이에서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서로 간의 영향을 주고 받으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선인들의 세계관을 토대로 형성되었다. 


이러한 관점으로 그려진 진경산수화는 자연과 인간 두 사이 간의 합일(合一)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으므로 전일적(全一的) 표현 회화로는 적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의 시각적 표현보다 자연이 내게 보내오는 보다 원초적이고 촉각적인 느낌, 더 나아가 본인이 내면의 인상을 붓질로 옮긴다. 전일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실존을 바탕으로 나라는 존재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사유하는 것이다. 전일(全一)이란,형식적으로는 형태적 측면에서 완전한 모양 혹은 통일성 있는 모양을 말하고, 내용적으로는 ‘전체(全體)는 개체(個體)이기도 하며, 개체(個體)는 또한 전체(全體)가 될 수 있다’ 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는 전일적(全一的)인 사고를 적절히 조율할 수 있다면 마음의 양극단을 피할 수 있으며 내면의 참 본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Nature shows its greatness by manifesting its diverse self in the most elemental way, such that the

essence of great Nature vitalizes all, even the littlest forms of life. Gyeomjae Jeongseon ((1676–1759),

a respected Korean True-view landscape painter during Joseon Dynasty) continuously observed and

portrayed the harmonious coexistence of humanity following the concept of the Eastern philosophy:

Heaven-Earth-Human. During the Joseon Dynasty(1392-1910), the True-view landscape painters

of Korea embraced the grand outlook of virtuous foregoers who believed in the notion of invisible

yet true interactive coexistence between Nature and humans. These paintings capture and express

a perspective that is an elaborate representation of the unity between Nature and humans, reflecting

the holistic doctrine of my artwork.


Rather than a visual representation of Nature, my paintings capture the primitive and tactile sensitivity

imbued with Nature and introspection through its brushstrokes. Holistic thinking inspires and

promotes inner reflection and acceptance of one’s limitations as an existence. In the most literal

sense, the idea of ‘Holism’ describes the state of elements that exist in the most unified form. In

contrast, my work depicts my belief that ‘the Whole can suggest its elements and the elements, in

turn, can become the Whole.’ A finely reckoned holistic thinking will bring the readied minds to

discover true human nature and avoid the hostility born from extreme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