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청자

51.5×71, 청자토, 청자유, 2009


또 다른 미인도를 만들고 싶어 시작한 도자 작업.

부드럽고 섬세한 필치로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그려내고 은은하고 격조 있는 색감을 입힌 신윤복의 미인도를 흙으로다 표현해 낼 수 있을까 하는 로망으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흙으로 모형을 뜨고 한 땀 한 땀 선을 파내면서 섬세함을 최대한 표현하고, 밑판 완성으로 초벌을 한 뒤, 색감을 고민하다 도자기의 맛을 살려서 청자유 한 가지로 시유하여 완성해 보았다. 

모쪼록 작품을 바라보는 많은 해석이 모여서 아름다운 흙의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흥미로운 작품이 되길 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마쳤다.

Artist


김순자

Kim Sunja

한국미술협회 아산지부

충남산업디자인대전 초대작가

도여도자기공방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