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향, 어락도

198×136, 장지에 수묵채색, 2022

163×147, 화선지에 수묵채색, 2022

화정 김무호는 한국 문인화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문인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인화가이다. 

김무호의 작품은 한국 문인화의 전통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理)와 기(氣)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김무호는 문인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독창적으로 창발한 감성을 작품에 담고 작가만의 개성으로 작품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내용의 문인화로는 민화적인 요소를 문인화에 도입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 있으며, 서양화의 기법과 재료를 혼성하는 작품 등 동시대 미술의 개념과 양식을 문인화에 적용한 작품이다.

김문호의 신문인화는 2000년대 한국미술계의 주류 양식인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다양한 특성을 혼성한 작품으로, 한국 남종문인화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오병희(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평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