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조영남
Cho, youngnam
1964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입학
1964 팝송 딜라일라 Dellah로 가요계 데뷔
기획초대전 및 개인전_ 2020 피카프로젝트 초대전(피카프로젝트, 서울)
2020 호리아트스페이스 초대전(호리아트스페이스, 서울)
2021 아산갤러리 1년 기획 초대전(아산갤러리, 아산) 외 다수
아트페어_ 2021 아트부산 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아산갤러리, 부산, 대구) 외
1996 한국방송대상 가수상 수상
극동에서온 꽃
149×91, Acrylic on Canvas, 2021
조영남의 화면은 강한 구성적 패턴을 지니고 있다. 평면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구성을 시도해 나가는 발전의 추이에서도 이 같은 유전적인 일면을 떠올리게 한다. 화톳장을 꼴라쥬 하거나 태극기를 그리거나 바둑알을 꼴라쥬 하거나 그가 지금까지 작업해 온 평면회화에서 공통되는 것은 일류전(lllusion)의 탈피다. 언제나 직접적 현실로 되돌아와 있다. 화톳장, 태극기, 바둑알은 그 자체로 이미 현실적 물체이다. 그려지는 것이라기 보다 직접의 현실을 화면에 끌여들인 것이다.
이점에서 조영남의 그림은 처음부터 오브제성이 강한 회화로 특징된다. 어떤 평자는 이와 같은 일상적 물질의 원용을 팝(Pop)적인 문맥으로 추구하고 있는데, 그가 미국적인 팝에 어느 정도 빠진지는 알 길 없으나, 그런 영향 관계보다는 일류전을 제거하고 보다 직접의 현실로 되돌아오는 그의 강한 현실감각(문화적 측면에서)에 더 깊은 요인이 있지 않아 보인다.
이런 현실감각은 그의 일상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꾸미지 않은 소박한 태도로 작품에 반영되고 있다. 어떤 면으로 보면 치기 만만하다고 나 할까, 누구의 눈치를 보는 것도, 자신의 작품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개의치 않는 태도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중속에, 현실속에서 숨쉬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것이 예술을 더욱 강하개 하는 인자로 작용하고 있다.
- 오광수 평론 발췌
Youngnam Cho’s paintings have strong compositional patterns. The development trend of moving away from flat surfaces and attempting three-dimensional compositions also reminds us of this genetic aspect. Whether it is a collage of a fire pit, a Taegeukgi, or a collage of a baduk game, what is common in the two-dimensional paintings he has worked on so far is an escape from lllusion. It always returns to immediate reality.
The Hwatojang, Taegeukgi, and Baduk eggs are already realistic objects in themselves. Rather than being depicted, reality is brought directly onto the screen. In this respect, Cho Young-nam’s paintings are characterized as paintings with a strong object naturefrom the beginning. Some critics are pursuing this use of everyday materials in a pop context. It is unclear to what extent he has fallen into American pop, but rather than such a relationship of influence, he is seeking to eliminate first-class warfare and return to a more direct reality. There does not seem to be a deeper factor in his strong sense of reality (incultural terms).
This sense of reality is reflected in his works with an unpretentious and simple attitude, as can be seen in his daily life. In some ways, I would say that he is easy to beat, and he has an attitude of not worrying about what anyone thinks or what kind of reaction his work will receive. Nevertheless, he wants to breathe among the public and in reality, and this is acting as a factor that makes art stronger.
- Excerpt from Oh Kwang-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