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장지원

Chang, chiwon

숨겨진차원

91×65.2, Mixed Medium on Canvas, 2017


나는 40여 년 넘게 내 작품에 “숨겨진 차원”이란 명제를 고집하고 있다. 

나의 작품은 은유(Metaphor)의 비유법으로 사물의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내재되어있는 이미지를 밖으로 표출해 캔버스에 옮긴다. 삶의 감각을 깨우며 기억 속에 숨겨져 있는 나만의 생각들을 이미지로 끌어내 재구성하여 작품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어떠한 이미지를 설정해서 보여지는 세계보다 숨겨져있는 무수한 것들을 캔버스에 만들어낸다. 


“그린다”라기보단 “만든다” 라는 말이 더 적합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예술이란 정상이 없는 산행과도 같아서 끝없이 매달려 작업 하다보면 수많은 미련과 아쉬움을 남기는 수행같은 작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친 영혼을 위로하고 작품을 통해 나의 꿈을 펼쳐가는 이 무수한 작업들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나는 오늘도 숨겨진 차원 속에서 끝을 모르는 작업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I have insisted on the proposition of “hidden dimensions” in my work for over 40 years. My work expresses the subject matter of objects using metaphors.


Express the inherent image and transfer it to the canvas.It is a process of awakening one’s sense of life and drawing out one’s own thoughts hidden in memories into images and reconstructing them into works of art. By setting any image, countless things that are hidden from the visible world are created on the canvas. Rather than “drawing,” the word “making” may be a more appropriate expression.


Art is like a mountain hike with no summit, so I think it is a practice that leaves behind many regrets and regrets if you work endlessly. Where is the final destination of these countless works that comfort my weary soul and make my dreams come true through my work? Today, I spend my day doing endless work in a hidden dimen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