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임선우

Im, seonu

여행 Ⅱ

91×116.8, Oil on Canvas, 2022


상황상... 성격상... 할말을 삼키고 참아야할 때가 많았다. 그런 일이 누적이 될 수록 나는 깊숙히 나를 숨기게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서야 누르고 있던 나를 표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나를 세상 밖으로 끌어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다.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던 본심들이 그림으로 흐르면서 속풀이를 하듯 그렇게 그림을 그렸었고 감정의 요동을 잠재울 수 있었다.그 시간들이 지나고서야 나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서 만족감을 얻는다. 결과물들을 보며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갖는다. 


그림은 나를 안정시키고 성장시켰다. 욕심을 부려 이제는 타인의 공감을 원한다. 나의 그림들이 내게 안정을 주었던 것처럼 타인에게도 그러하길 바란다.고래 시리즈는 나의 그림 중에 가장 나의 내면을 많이 넣은 작품들이다. 제목들 별로 카테고리를 구분하여 시리즈를 엮어 나가는 중이다. 나의 작품들이 타인에게 온갖 잡념과 스트레스로 활활 타오르는 속을 시원하게 달래줄 수 있기를 바란다


Due to the situation... due to my personality... there were many times when I had to swallow what I wanted to say and hold back. The more things like that piled up, the deeper I hid myself. Only through the act of drawing was I able to express myself that I had suppressed. And then I realized. The only way to get me out of the world was to draw. The true feelings that I didn’t want to tell anyone flowed into the picture, and I drew the picture as if I was revealing my inner thoughts, and I was able to calm down the fluctuations of my emotions. Only after those times have passed do I find satisfaction in the act of drawing. I feel proud of myself when I see the results. 


Drawing stabilized me and made me grow. I got greedy and now I want the sympathy of others. Just as my paintings gave me stability,I hope they do the same for others. Among my paintings, the whale series is the work in which I put the most of my inner self into it. We are in the process of putting together a series by dividing each title into categories. I hope that my works can provide relief to others who are burning with all kinds of distracting thoughts and stress.